전국 최초로 학생 참여...20일까지 평가위원 공모

경남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에 전국 최초로 학생이 참여한다.

경남도교육청은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도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을 공개모집한다.

평가위원은 교직원과 학부모를 포함한 도민 36명과 학생 10명으로 구성된다. 임기 1년으로 연 2회(1·7월) 공약사업을 평가한다. 공약평가 결과는 도교육청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공약사업 추진과정에 반영된다.

도교육청은 전체 21%에 해당하는 10명을 학생 몫으로 돌려 학생자치 영역 등 공약 추진과정에 학생 의견을 반영해 공약 이행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학생 평가위원 대상은 도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교육감 공약사업평가를 위해 학생 평가위원을 공모하는 곳은 경남이 처음이다.

도민 평가위원은 시·군별 인구 비율에 맞게 조정해 지역 의견이 균형 있게 평가에 반영되도록 선발된다.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직원은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20일까지 메일·우편·방문·팩스 등을 통해 신청서를 받아 29일 추첨 결과를 발표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공약 이행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을 포함한 교직원, 학부모, 도민으로 구성된 공약사업평가위원들이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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