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자율형 종합감사가 '2018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사례에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월 교육부·직속기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국립대학이 응모한 혁신사례 중 '경남교육청 자율형 종합감사'를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 업무 전반을 자율적으로 감사하고 결과에 대해 스스로 처분·개선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외부감사관을 공모하고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학교 자율감사 모델을 운영해왔다. 서울·울산교육청은 경남형 자율 종합감사를 도입했고, 경기·전북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는 등 자율적 감사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앞서 자율형 종합감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반부패정책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국민권익위원장상을 받았고, 올해 5월에는 감사원 학술지 <감사논집>에 수록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감사는 사후에 잘못을 적발·처분하는 것보다 사전에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서 고쳐나가는 자율과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자율적인 청렴 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명 감사관도 "자율형 종합감사가 창의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감사 매뉴얼을 보완하고, 업무 간소화, 자율감사관 역량강화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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