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을) 의원이 최근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김해신공항 예산 82억 7000만 원을 전액 삭감할 것을 주장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 "2018년 편성된 김해신공항 예산 63억 6000만 원의 집행률이 0.4%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본설계비 75억 원과 감리비 7억 5000만 원 등을 내년도 추가 편성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최종보고서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활주로 재배치 등 비행안전과 소음저감대책을 검토하기 위해 12월 말까지 연기한 상태"라며 "현재 경남·부산·울산 광역단체장 중심의 실무검증단도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용역 기간은 추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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