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경남지부 출범
"현장 목소리 듣고 정책 건의하는 플랫폼될 것"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경남지부가 5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결성식을 열었다.

이날 결성식에는 한상석 중앙회장, 김용숙 경남지부장, 송순호 도의원,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협동조합 관련 인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숙 경남지부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도내 여러 사회적경제단체와 협회가 있었지만 응집력이 부족하고 활동하지 않는 회원들이 많았다. 경남지부는 회원들의 요구를 기반으로 꼭 필요한 사업을 하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TF팀을 만들어 정책을 건의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꼭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항은 한 사람의 선구자가 사회적협동조합의 입지를 세우진 못한다. 여기 계신 회원 여러분께서 주인이 되어 함께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남지부는 경기지부와 서울지부에 이어 세 번째로 결성됐다.

한상석 회장은 "그동안 사회적협동조합은 전국 단위 계통 조직이 없었다"며 "사회적협동조합이 연합회에서 더 나아가 신협, 농협처럼 중앙회로 지부를 결성하는 것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다"고 말했다.

▲ 5일 열린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경남지부 결성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연수 기자

사회적경제 조직은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사회적협동조합은 비영리 목적으로 설립된 협동조합을 말한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민 권익·복지 증진 사업 등의 공익 사업을 한다.

이날 출범한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중앙회 경남지부 회원 조합은 모두 55개다.

주요 회원조합으로는 교육공동체마을기업사회적협동조합, 경남대학교조이스쿨사회적협동조합, 바른교육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교육나눔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있다.

중앙회 경남지부는 앞으로 △사회적경제 관련 연구활동 △신사업 발굴 △취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협동조합 또는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와 공동브랜드 개발 △조달청과 계약을 통한 공공구매 시장으로 안정적 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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