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타와 양해각서 체결

김해의생명센터가 의료합성소재 분야 입주기업인 (주)현우테크가 투자전문회사인 (주)메가스타에서 15억 원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 대표는 김해의생명센터에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주)현우테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유착방지 필름 제조와 관련해 폴리에틸렌 옥사이드(PEO)를 이용한 '무독성 심부체강창상피복제(유착방지제)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처음으로 제품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유착방지제는 자궁과 복부, 골반, 척추 등과 같은 외과적 수술 후 수술 장기가 주변 장기와 신경 등에 달라붙는 유착 합병증을 막고자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겔(gel)과 솔(sol) 타입이 아닌 필름 형태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유착방지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자 지난 2월 GMP(의약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을 보장하는 기본조건) 생산공장 준공 이후 식약처에서 임상GMP 승인을 받았다.

현우테크는 유착방지제의 독성평가를 마치고 내달부터 부산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원자력병원, 인제대 백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말 임상을 완료하고 승인을 거쳐 2020년부터는 국내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의료합성소재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R&D 투자를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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