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5일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장 화훼전시관에서 지역 내 국화 재배 농가·판매업체들과 '국화수출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은 국화 수입 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 부담을 없애고 국내 육성 품종 재배를 확산, 수출 확대를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는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봉련), 마창국화수출농단(대표 변태안), ㈜로즈피아(대표이사 정화영)가 함께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마창국화수출농단에서 생산한 국내 육종 국화 품종 '백마', '수미'를 ㈜로즈피아가 연간 100만 본(45만 달러 상당) 사들여 국외 판매에 나서게 된다.
일본 엔화 약세 등 어려운 수출 여건을 극복하고 이루는 성과로 앞으로 국화 수출에 탄력이 붙으리라 시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 품종인 '백마'는 여름철 주 수출재배 품종으로 수명이 길고 화형이 좋으며 꽃잎 수가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색상이 선명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미'는 흰색 대국 계통으로 10월~6월 겨울철을 중심으로 절화(가지째 꺾은 꽃)를 출하할 수 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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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통령실 파견 근무 중입니다. 지역 정치도 가끔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