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목기증운동에 시민참여 호소

사단법인 평화철도는 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끊어진 남과 북, 철도로 연결합시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통해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약속했다"며 "남과 북의 철도연결은 단순히 분단의 철책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가 고립된 섬에서 대륙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이 때문이며, 남과 북 8000만 겨레의 가장 큰 밥그릇이고 일자리이며 사실상의 평화체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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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제는 대북재제"라며 "미국이 사실상 통제하는 유엔군사령부는 남북이 함께 약속한 철도 도로 조사조차도 막고 있다"면서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에 관해 자신들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주권 침해적인 벌언을 스슴치 않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측이 이미 진정한 한반도 비핵화를 약속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미국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는 지체없이 시작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연결되지 않은 경원선, 금강산선 복원을 위해 한 사람이 만원씩, 열명이 침목 하나를 기증하고, 그 이름을 DMZ 평화박물관에 영원히 남기는 운동을 펼쳐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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