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읍에 사는 이상호(75) 씨가 지난 2일 읍사무소를 찾아 저소득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이불 100채를 선물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상호 씨는 이날 김형동 읍장과 강상례 군의회 부의장, 마을주민 등이 모인 자리에서 저소득 독거노인 60명과 마을 경로당 40곳에 400만 원 상당의 이불 100채(1인용 50채·2인용 50채)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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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씨는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에도 불볕더위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10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상호 씨는 "늦은 나이에 교회에 다니면서 부족하지만 이번 행사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전하고 싶다"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동기를 설명했다.

한편 하동읍은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 하나로 오는 10일 오전 10시∼오후 3시 하동교회 마당에서 하동교회와 함께 저소득층 겨울 난방유 5000ℓ 지원을 위한 사랑의 바자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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