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김찬형·최성영도 복귀

NC다이노스 이호준(사진) 코치가 일본 연수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했다.

NC는 4일 "3일 이호준 코치가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팀 마무리캠프 '캠프 1'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013년 NC에 합류해 NC 선수단 정신적 지주 노릇을 했던 이호준 코치는 2017시즌 후 은퇴했다. NC에서 보낸 5시즌 동안 이호준은 1878타수 538안타 95홈런 388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이호준은 NC와 코치 계약을 하고 2018년 1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이 코치는 이동욱 NC 신임 감독 체제에서 지도자로 데뷔한다.

이 코치와 함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 출전했던 내야수 김찬형과 투수 최성영도 캠프 1에 합류했다.

U-23 대회에서 대표팀 선발 2루수로 활약한 김찬형은 총 9경기에 나서 35타수 10안타(3홈런) 9타점 7득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특히 호주와의 예선라운드 경기에서 만루 홈런,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에 큰 역할을 하기도. 김찬형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타점을 생산했다.

김찬형은 "기대했던 성적을 못 거두고 와서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내년에는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마무리 캠프에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불펜과 선발을 오간 최성영은 팀 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U-23 대회를 마쳤다. 기록은 3경기 2승 1패 11.2이닝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31. 슈퍼라운드 첫 경기 일본전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을 거두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최성영이다.

최성영은 "다음에 기회가 또 온다면 우승이란 걸 해 보고 싶다"며 "앞으로 올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 내년에는 새 야구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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