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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튼소리]수능 그리고 운(運) 빌기

전의홍 webmaster@idomin.com 2018년 11월 05일 월요일

매년 대입 수능 날짜가 임박할 때면 거의 예외 없이 내 뇌리를 찾아드는 18년 전 <한국일보>의 '고종석 칼럼' <미친 사랑의 기도>라는 '단골 글 손님'이 있습니다. 자식의 합격을 간절히 기도하는 모정에 대한 쓴소리인데, 여북하면 저런 기도를 드리랴 싶은 어머니들을 떠올리면 내가 '글 죄'나 지은 양 좀 불안해지기도 하고, 묘한 스릴(?)도 느낍니다. 몇 구절 인용입니다. <나는 제 자식의 '시험운'을 위해 곡진하게 기도하는 '헌신적' 어머니들의 (신문)사진이 역겹다. 그들 가운데 자식이 애쓴 만큼만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어머니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자식에게 '덤의 운'이 따르기를 기원할 것이다>!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의 끝 대목을 희미한 기억으로 찾아 덧붙입니다. '사람의 각자 운명은 농부가 밭을 갈듯이 스스로가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시험에 붙게 해주십사'와

전의홍.jpg

'자식이 애쓴 만큼만…'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깨달아 '지킴(守)에 능(能)한'

그 '수능(守能)'

내면화로 굳어짐도

신앙이라면 신앙 아닐까.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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