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이 펼쳐졌던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오는 7∼11일 '제12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구길용·경남요트협회장)가 진행하는 이 대회는 중국 차이나컵·타이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요트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85척 6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관행처럼 지급했던 항해지원비를 없앴음에도 중국·일본·타이·싱가포르 등 각종 국제요트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의 참가가 이어져 아시아에서 더욱 높아진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 지난해 제11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장면. /통영시

대회는 조직위와 세계 각국 대표선수, 외국 임원 등이 한산도 제승당(사적 113호)을 찾아 이순신 장군께 참배하고 출정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순신 장군의 호국 애민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도입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청소년을 위한 RC(무선조종) 요트대회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자 올해는 개최 장소를 강구안 문화마당으로 옮겨 진행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대형범선과 카타마란요트 무료승선 기회를 제공하고, 요트 관련 전시회와 다채로운 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조직위는 국민 배우 전광렬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요트대회 관람 및 부대행사 체험, 청소년 무선조종(RC) 요트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55-643-3335)나 이메일(gnyf@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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