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의령·함안·고성 감사

경남도가 5일부터 연말까지 사천·의령·함안·고성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사·축제성 예산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일부 지자체에서 선심성·낭비성 예산 편성을 통해 무분별하게 각종 행사를 치르면서 지방재정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된다.

사천·의령·함안·고성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 일정으로 경남도 종합감사가 진행되지 않았기에 이번에 특정감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이번 감사에서 특정단체 편중지원 여부·지방계약법에 따른 계약 이행 여부·보조금 목적 외 사용·자부담 허위 집행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할 방침이다.

정준석 감사관은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행사·축제 예산 집행실태를 점검해 선심성·낭비성 행사·축제는 억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명품 행사·축제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성실하고 능동적 업무처리과정에서 생긴 실수에 대해서는 고의나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때는 적극적으로 행정 면책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예산낭비 등 비위가 중한 경우에는 관련자에게 엄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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