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고객본부(본부장 신현옥)와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은 지난 2일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에서 '부산연탄은행 설립 14주년 및 연탄 나눔 선포식'을 열고 부산지역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에게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부산에는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는 사람이 2000여 가구가 있으며, 그들 대부분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이다. 부산연탄은행은 그들을 위해 14년 동안 연탄 360만 장, 쌀 4만 포대를 지원해왔으며, 해마다 무료 밥상 3만 릇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KT부산고객본부는 지금까지 부산연탄은행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면서 따뜻한 부산을 만드는 일에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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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부산고객본부와 부산연탄은행은 11월 2일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KT부산본부

이날 행사에는 공한수 서구청장과 마을 주민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KT부산고객본부 직원으로 구성한 'KT 사랑의 봉사단' 50명이 연탄 5만장, 쌀 300포, 기념품 등을 지원하고 지게와 손수레를 이용해 3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연탄과 쌀을 지원받은 정 모(85) 할머니는 "비가 온 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연탄불을 피울 때마다 난방비를 많이 걱정했는데 10년 동안 변함없이 연탄을 전해줘 올겨울도 걱정 없이 지낼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강정칠 대표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연탄으로 난방하는 우리 이웃에게 연탄 한 장은 굉장히 절실하다"며 "해마다 경험하는 일이지만 경제 여건이 어려우면 이웃에 대한 마음이 다소 줄어들 수 있는데 지금까지 시민운동을 통해 이어온 만큼 올해에도 시민·기업 후원과 봉사활동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현옥 본부장은 "KT는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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