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화도시개발 협약 체결
4800억 원 투입 2020년 착공

김해시 진례면 담안리와 송현리 일원에 제2김해테크노밸리산업단지(기존 김해테크노밸리산단 옆)가 조성된다.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은 "이 산단 조성을 위해 1일 김해시청에서 허성곤 시장과 최광호 한화도시개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단은 민관합동(시와 한화도시개발) 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산단규모는 95만 9000㎡이며, 사업비는 4800억 원이 투입된다. 2020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상반기에 준공한다.

시는 제2김해테크노밸리산단이 들어서면 150여 개 기업을 입주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테크노밸리산단에 이어 제2김해테크노밸리산단까지 조성되면 진례면은 명실상부 자급자족 신도시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한화도시개발은 지난해 3월 김해테크노밸리(진례면 고모리와 담안리 일원)산단을 조성, 가동 중이다. 이 산단은 164만 4000㎡(1단계 151만 9000㎡, 2단계 12만 5000㎡) 규모다. 이 산단에는 288개 기업이 입주한다. 1만 90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3조 3507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례면 일원에 김해테크노밸리와 제2김해테크노밸리산단을 잇달아 조성하는 데는 진례면이 남해고속도로와 신항2배후도로, 경전선과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 등 뛰어난 교통망을 형성해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제2김해테크노밸리산단이 조성되면 진례면 일원은 남해고속도로를 축으로 주거와 상공업이 공존하는 자급자족도시로서의 생활권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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