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너지협동조합 협약
학교 옥상에 태양광 설치
친환경 에너지 교육장 역할도

학교에 태양광 발전소 지붕이 생긴다. 경남도교육청과 에너지협동조합이 도내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1일 에너지협동조합과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참여한 협동조합은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김해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거제시민에너지협동조합, 거창해미래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등 4곳이다.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은 협동조합이 시설비 전액을 투자해 학교 옥상에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관리·운영하는 방식이다.

▲ 경남도교육청은 1일 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에너지 협동조합과 '학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교육청

협동조합은 학교서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학교에 임대료를 내고, 수익금을 조합원들과 공유한다. 또 학생·교직원·지역 주민이 협동조합에 함께 참여해 신재생에너지 중요성과 태양광 발전 원리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한국전력공사 햇빛새싹발전소와 업무협약을 하고, 도내 12개 학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유럽은 태양광 발전이 확산하고 있다. 우리도 후세를 위해 점진적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른길이고, 학교 햇빛 발전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전점석 이사장은 "학교 태양광 발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관련 교육 활동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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