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 공연·페스티벌
창원 돝섬 인디음악 축제
통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밀양 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이번 주말 경남은 음악에 빠져든다. 'Music in Gyeongnam!' 몸은 하나인데 공연은 여럿이라 고민이 되겠다. 잠깐 봐도 환하게 알도록 도내에서 열리는 여러 공연을 한 번에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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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18 뮤직 인 창원 저너머 페스티벌'이 창원시민을 음악에 빠트린다.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 돝섬에서 인디 음악 매력에 빠져보자. 원래 지난달 6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태풍 때문에 미뤄졌다.

자연스레 출연진에 변화가 생겼다. 이날 무대를 꾸밀 음악가는 9와 숫자들, 야마가타 트윅스터, 김일두, 신승은, 나이트라이딩, 히어오(Here O)다.

선착순 3000명 관람 신청은 끝났지만 마산어시장 옆 창원연안크루즈터미널 안 돝섬 매표소에서 승선권(성인 기준 왕복 8000원)만 사면 공연은 무료다. 배는 오전 9시부터 10~15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는 까닭에 따뜻하게 입기를 추천한다. 배치될 예정이었던 푸드트럭이 아쉽게도 취소됐다. 간단한 간식거리나 음식을 각자 미리 준비하자. 문의 055-250-0117~8.

같은 날 통영에서는 '2018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 공연이 있다.

3일은 작곡가 윤이상 기일. 때마침 이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2018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결선을 치른다.

지난 2003년 창설한 콩쿠르는 윤이상 기일을 기점으로 매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을 번갈아 치른다. 올해는 첼로 부문이다.

결선에서 다룰 음악은 슈만 '첼로 협주곡 a단조 Op. 129',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제2번 b단조 Op. 104',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Op. 85',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E♭장조 Op. 107', 그리고 윤이상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가운데 결선 진출 곡이다.

이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소리를 더한다. 아드리앙 페뤼숑이 지휘를 맡는다. 입상자 콘서트는 4일 오후 3시 MBC경남홀. 결선 무대 2만 원. 문의 055-650-0400.

영남 춤과 호남 소리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영호남 명무명창전'은 독특한 공연이다.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단단히 준비한 공연. 3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영호남 명무명창전' 공연은 6개 영남 대표 공연과 3개 호남 대표 공연이 중심이다.

경남무형문화재 제12호 궁중무 진주포구락무를 시작으로 경남무형문화재 제34호 영제시조,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가운데 오북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가운데 박 타는 장면, 부산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 북춤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영호남 문화교류 협력 물꼬를 틀 이번 공연 관람 신청은 진흥원·KNN 누리집에서. 이달 중 KNN 녹화 방송 예정. 무료. 문의 070-8786-8184, 055-213-8033.

밀양은 2일 밤 '밀양 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선율에 물든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밀양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가을에 떠나는 오케스트라 여행'을 주제로 김영수가 지휘하는 부산메트로폴리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꾸민다. 무료. 문의·예매 055-250-0117.

진주에서는 3일부터 한 달 동안 '2018 에나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매주 토요일 매번 다른 음악을 듣는 자리. 여는 무대는 3일 오후 4시 커피포트(강남로 325-1 1층)에서 우주인 프로젝트와 밴드 12시가 꾸미는 'I; 나의 작은 우주' 공연. 1만 원. 문의 010-3110-7388.

김해에서는 이번 주말 공연이 많다. 먼저, 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치르는 서울발레시어터 창작 발레극 <시집가는 날>.

2일 오후 7시 30분, 3일 오후 5시 작가 오영진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발레로 각색했다. 국악기와 양악기 연주가 더해진다. 안무가는 제임스 전, 음악감독은 민소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문의 055-320-1234.

다음은 '할로윈 트레인 페스티벌'이다. 3일 오후 6시 부산김해경전철 장신대역과 연지공원역 일대가 무대다. 문화기획자 양성 과정 '청년 됐나? 됐다!' 참여 청년 우수 콘텐츠를 김해문화의전당이 직접 후원한다. 핼러윈을 주제로 DJ 파티, 의상 연출, 세대공감 토크 콘서트로 채운다.

끝으로 3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는 노부스 콰르텟 클래식 공연이 있다.

VIP석 4만 원, R석 3만 원. 김해시민은 20% 할인. 문의 055-34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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