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업위기지역에 긴급 예산 투입

거제시는 고용·산업위기지역 경기 회복을 위한 목적예비비 9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공공일자리 52개 사업 261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 긴급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4일 제18차 경제장관회의에서 하반기 맞춤형 일자리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을 대상으로 목적예비비를 희망근로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1차 희망근로 지원사업 23억 원에 이어 이번에 9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32억 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23까지 약 2개월간 추진하며, 10월 30일부터 7일간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어 11월 중순 대상자를 확정해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소득과 재산기준을 완화해 지역 내 실직자와 실직자 배우자 이외에 취업 취약계층 및 재산·소득 초과자도 참여할 수 있다.

유봉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목적 예비비를 지원한 만큼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실직자, 실직자 가족, 취업 취약계층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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