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통영시 미래계획은 어떤 것이 좋을까?'

통영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미래계획을 주제를 놓고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번 원탁회의는 경남도와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도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시군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하고자 여는 것으로, 이날 통영에 이어 거제(31일), 김해(11월 13일), 창원(14일), 양산(15일), 진주(28일)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특히, 통영시는 지난 16일 제1청사 회의실에서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희생시키지 않고 현재 욕구를 충족시키는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찾고자 통영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통영시 미래계획'을 주제로 원탁회의를 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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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통영시 미래계획'을 주제로 지난 30일 통영시청 대강에서 열린 통영시지속가능발전시민원탁회의에서 하승철 경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청일 기자

또한 원탁회의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영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에는 342명이 참여했으며, 유엔의 17개 목표 중 통영에서 우선해 다뤄야 하는 10개를 정해 토론에 부쳤다.

토론에서는 1부 '통영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세부목표 선정'을 주제로, 2부 '시민이 제안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지표'를 찾고자 그룹별로 열띤 토론을 벌여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통영의 지속가능발전 세부목표와 지표 등을 정하게 된다.

토론에 앞서 퍼포먼스로 색종이에 '각자가 희망하는 통영시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다 함께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강석주 시장은 "우리 모두 통영을 사랑하는 마음과 혜안을 담아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고 통영 시민 모두가 잘사는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것은 민·관 소통에서 시작되며, 폭넓은 도민참여를 위해 보다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남도가 도민 소통과 참여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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