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토요일마다 '에나뮤직페스티벌' 16개 팀 공연

일곱 개 포스터가 각자 다른 인상을 준다. 열여섯 팀이 들려줄 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3일부터 한 달 동안 '2018 에나뮤직페스티벌' 이름 아래 진주에서 매주 토요일 매번 다른 음악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진주, 창원, 그리고 부산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꾸민다.

여는 무대는 3일 오후 4시 커피포트(강남로 325-1 1층)에서다. 우주인 프로젝트와 밴드 12시가 꾸미는 'I; 나의 작은 우주'라는 이름의 무대.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오후 8시 30분 두 번째 무대가 치러진다.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사탕수수와 마인드트레블이 꾸민다.

일주일 뒤인 10일 공연은 각각 '11·11-1', '나: 언니들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이날 오후 4시 개전사밴드 합주실(상대로 69번길 5-1 지하 1층)에서 페퍼가든과 비스킷코드가 공연을 치른다. 다시 오후 8시에는 커피포트에서 이마주와 모멘츠유미 공연이 열린다.

17일 첫 공연은 오후 4시 부에나비스타(강변길 9번길 11 1층)에서 열리는 '고민잡화점: 짜장과 짬뽕 사이'다. 추스타, 앉으나서나, 김호인, 손소희가 준비한다. 이날 두 번째 공연은 오후 8시 커피포트에서다. 정애와 서찬우가 '그대를 위한 노래'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치른다.

에나뮤직페스티벌 닫는 무대는 24일이다. 이날은 저녁 공연만 준비했다. '에나뮤직 2018 연말정산'이라는 이름의 무대. 오후 7시 30분 커피포트에서 밴드환절기, 두나무밴드, 손정일, 정연모가 몫을 치른다. 이날은 작은 시상식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에나뮤직은 진주지역 음악공연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체다. '참' '진짜'라는 뜻인 진주 사투리 '에나'와 음악을 뜻하는 영어 '뮤직'을 더한 말이다. 지난 2014년 직장인 음악 기획 동호회 틀로 활동을 시작한 에나뮤직은 "서울에 가지 않고도 음악을 하면서 지역 공연문화를 건강하게 가꾸는 일"을 고민한다.

모든 공연 1만 원. 페스티벌 마지막 날 연말정산 공연은 무료. 문의 010-3110-7388.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