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서 안양KGC와 격돌...현주엽 감독 체제 2연승 최다

창원LG 세이커스가 1일 오후 7시 30분 안양KGC 인삼공사를 불러들여 첫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지난 시즌 현주엽 감독 취임 후 지금까지 최다 연승이 2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SK를 상대로 첫 3연승을 거두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지난 시즌 4번을 포함해 5번째 3연승 도전이 무너졌지만, 다시 기회를 맞았다.

26일 고양오리온 원정전 승리에 이어 30일 서울삼성을 잡으면서 2연승을 달린 LG는 이번에는 반드시 3연승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KGC는 LG, 인천전자랜드, 전주KCC, 부산KT와 함께 나란히 4승 3패로 공동 2위 그룹에 들어있다. 지난 30일 서울SK와 경기에서 98-68 압승을 거두며 붐업돼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으로 본다면 LG가 밀릴 일은 거의 없어 보인다.

나란히 4승 3패 중이긴 하지만 LG는 평균 득점 93.7점에 평균 실점 86.4점을 기록하고 있다. KGC는 89.4득점에 88.3실점으로 뒤처진다.

키 플레이어 실적도 LG가 앞선다. 득점에서 LG 제임스 메이스가 평균 29.9득점 하는 데 비해 KGC 랜디 컬페퍼가 20.1득점, 리바운드는 메이스가 12.9개, KGC 오세근 9.1개, 어시스트 LG 조쉬 그레이 5.7개, 컬페퍼 4.1개, 스틸 그레이 3.0개, KGC 양희종 2.3개, 블록 LG 김종규 1.9개, 양희종 1.7개로 모두 LG가 앞서고 있다.

LG는 분위기도 좋다. 지난 30일 삼성과 경기에서 전반 조쉬 그레이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 들어 회복됐고, 메이스와 김종규 트윈타워도 찰떡케미를 보여줬다.

한 가지 불안한 점은 식스맨으로 확실한 역할을 수행하는 강병현이 삼성전에서 코뼈 골절상을 입으면서 이번주에는 출전이 불가해 보인다는 점이다.

같은 날 다친 유병훈은 입술 안쪽이 찢어졌지만 경기 출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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