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체장애인협회 합동결혼식
후원사 지원에 제주도 신혼여행

장애인부부 10쌍이 합동결혼식을 하고 화촉을 밝혔다.

경남도와 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덕선)는 지난달 31일 창원 리베라컨벤션 웨딩홀에서 장애인 부부 열 쌍 합동결혼식을 했다. 올해로 20번째 맞은 합동결혼식에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거나 결혼을 준비 중인 장애인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영세 장애인 부부가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상희 가야대 총장이 주례를 했고, 신랑 측 혼주 대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부인 김정순 여사, 신부 측 혼주 대표는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이 맡아 화촉에 불을 밝혔다. 창원 리베라컨벤션(대표 김태명)은 결혼식을 위해 예식 장소 등을 후원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이들은 후원사들의 지원 속에 제주도로 2박 3일 신혼여행을 떠난다. 김덕선 회장은 축사에서 "장애의 멍에를 극복하고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꿋꿋이 삶을 사는 분들이다. 이들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 지난달 31일 창원에서 장애인 부부 10쌍이 합동결혼식을 했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