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대 경남대 교수 추진위원장
내년 30개 사업 실행계획 확정

창원시가 내년 마산항 개항 120년, 삼진 독립의거 10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앞두고 근현대사기념사업 추진 밑그림을 그렸다.

창원시 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30일 시청 본관 2층 시민홀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김정대 경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여러 기념행사로 창원시가 써 내려온 자랑스러운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불굴의 민주성지 창원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 시민 자긍심을 고취할 기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8월 말 출범과 함께 첫 회의를 하고 내년도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독립운동·근대개항·민주항쟁 등 3개 분과 회의를 열어 효과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결과 3개 분과위는 총 30개 사업별 실행계획(안)을 수립하고 이날 추진위에 상정해 토론 끝에 최종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30개 사업 중 계속 사업은 12개, 신규 사업은 18개로 구성됐다.

기미년 100주년 기념사업은 △3·1절 애국지사 추모제·추념식 △4·3의거 재현 △독립명문가 발굴·인증 △독립운동 학술심포지엄 개최 등 1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사업은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 △마산항 사람중심 기록사 발간 △타임캡슐 제작·봉인 등 6개 사업으로 확정했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은 △부마민주항쟁 음악제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 대동 큰잔치 △부마민주 영화제 △부마민주항쟁 시민학술 강좌 △부마항쟁 인지도 조사 등 11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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