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비음산 터널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창원시의회는 31일 제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한은정·노창섭·박춘덕 의원 등 여야 대표 3인이 공동 발의한 '창원-김해 간 비음산 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 반대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결의안은 비음산 터널이 개통하면 시내 교통환경 악화와 함께 인구 유출, 불모산 터널 운영사업자에게 손실보전금 추가 지급 가능성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의안은 또 창원시가 추진 중인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에도 비음산 터널 개통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결의안은 비음산 터널을 뚫는 대신 불모산 터널 요금을 내리거나 무료화하는 등 방법으로 창원터널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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