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산대 청강기념관서 기념식
예절교육 수강생 1만여 명 배출

'예절교육의 전당'인 사단법인 예지원 경남지부(원장 배두이)가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8년 당시 마산제일여고 교장이었던 배두이 원장을 중심으로 지역 여성 3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예지원 경남지부를 창립했다. '예(禮)'와 '지(智)'를 여성의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배 원장의 평소 교육 철학과 '예절 바르고 지혜롭다'는 예지원의 정신이 일맥상통한 것이었다.

1997년 'IMF 외환 위기'에 따른 경제 파탄은 급기야 가정 붕괴로 이어졌다. 배 원장은 혼돈의 시기에 사회와 국가가 바로 서려면 가정을 지켜내는 여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굳게 믿었다. 예절 바른 생활문화 교육을 통해 바람직한 가정문화를 정립하고자 했던 배 원장의 신념은 예지원 경남지부 교육과정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여성·어린이 예절교육, 다도 지도사·예절지도사 양성과정, 청소년 인성교육, 다문화 가정 우리 문화 체험교실, 글로벌 해외교류 학생 예절수업, 전통 성년례 등을 진행해 왔다.

▲ 예지원 경남지부 제40기 예지반 개강식에서 배두이 원장이 말하고 있다. /예지원 경남지부

현재까지 예지반, 다도반, 한문반을 거쳐 간 수료생만 2000여 명을 헤아린다. 여기에 예절교육을 수강한 초·중·고교생, 대학생만 1만 명이 넘는다.

사단법인 예지원 경남지부 개원 20주년 기념식은 31일 마산대 청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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