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사업비 100억 들여 3층 규모 건립
추진위원회 첫 회의 열고 사무국 임원 선임

조근제 함안군수의 공약사업인 칠원읍 청사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9월 발기인 총회를 연 칠원읍 청사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계출)는 지난 29일 칠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박계출 위원장과 위원, 박명순 칠원읍장, 빈지태 도의원, 김동정·김정선 군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칠원읍 청사 건립 추진경과 보고와 군의 청사 건립 사업추진 방향 설명, 추진위원회 사무국 임원 임명 건이 상정됐다.

회의 결과 사무국장에 황현증(칠원읍 농업경영인회장), 사무차장에 김순선(칠원읍 새마을부녀회장) 씨를 각각 선임했다.

또한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과 위원회 결정에 대한 보편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당연직 위원의 범위를 애초 읍장, 도의원, 군의원에서 이장협의회장, 참여 자생단체장(체육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농촌지도자회장, 생활개선회장, 삼칠줄다리기위원장, 노인회장)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정관을 수정, 의결했다.

조근제 군수는 회의에서 "칠원읍은 명실상부한 함안의 성장축이므로 읍에 걸맞은 위상과 주민편의를 도모하고자 청사 신축이 시급하다"며 "칠원읍 청사 이전 건립은 공약사업인 만큼 추진위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확고한 의지로 임기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칠원읍이 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 정주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안군은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부지 약 3300㎡, 건물 2000㎡(3층) 규모의 칠원읍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1985년 건립된 현 칠원읍 청사는 낡고 협소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가져왔고 2015년 1월 1일 칠원읍 승격을 계기로 청사 신축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군은 2015년 신청사 건립기금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50억 원의 건립기금을 조성했으나 부지 선정 난항으로 건립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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