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순회 토크콘서트

문제풀이 중심이 아닌 체험·탐구 중심 '경남형 수학교육'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을 순회하며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연다. 도교육청은 30일 서울과학기술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지역 학부모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열었다. 내년 6월 '노원수학문화관'을 개관할 예정인 서울 노원구청과 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했다.

전국 순회 콘서트는 전국 최초 수학문화관을 설립하는 등 경남교육청의 수학 대중화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 지원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11월 6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20일 수원(아주대), 30일 청주(청주교육대), 12월 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수학교육 토크 콘서트를 이어간다.

▲ 경남도교육청이 30일 서울과학기술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서울 콘서트는 '미래사회의 변화와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수학교과서·체험수학 교구 전시회, 학부모 체험수학교실 프로그램 등도 운영됐다.

이동환 부산교육대 교수는 "수학교육에서 체험과 탐구는 결국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교육방법의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임완철 성신여대 교수는 "수학 교육은 아이들이 스스로 탐구 대상을 찾아 자발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곽봉종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콘서트가 경남교육청의 수학교육 혁신 방향에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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