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40여 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30일 마산자유무역지역 1공구에 있는 한국TSK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TSK 비정규직 노동자 40여 명은 지난 8월부터 근속수당, 조합원 수당, 생활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회사 정문에서 출근 시간에 집회를 하고 있다.

경남본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예전에는 불법 파견업체 소속이었다가, 2년 전 문제 제기로 원청 소속 기간제 노동자로 됐다. 이후 2년이 지나면서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었지만, 정규직과 처우에 차이가 있어서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 등으로 이익을 축적해 현재 이익잉여금 119억 원을 모은 회사가 그동안 불법파견에 대해 사과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야 한다. 십수 년간 차별에 고통받은 비정규직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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