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 공유·협력하기로

창원시와 더불어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회가 30일 당정협의회를 했다. 창원시가 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운(의창구)·권민호(성산구)·배용훈(마산합포구)·하귀남(마산회원구)·황기철(진해구)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도·시의원, 지역위 사무국장, 시 간부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인사말에서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통합창원시가 된 지 만 8년이 됐다"며 "성과도 있었지만 인구가 4만 명 줄고 일자리,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축소 지향이 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지역이 어렵다고 말만 할 게 아니라 시정을 책임지고 더 나은 지역을 만들어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집권세력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도당과 지방의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발전 전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창원시와 더불어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회는 30일 오전 시청 제3회의실에서 첫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시는 주요 현안인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해양공사 이전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명동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창원 방위산업진흥원 설립의 당위성 등을 설명했다.

당정은 특히 지역 경기가 회복되려면 현재 시가 추진 중인 현안 사업 국비 추가 확보와 속도감 있는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앞으로 이들 사업 내용을 수시로 공유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운 위원장을 비롯한 5개 지역위원장은 "허성무 시정이 성공하도록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일선 민의를 시에 전달하고 시정이 시민 목소리를 잘 듣도록 하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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