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제대 학생 및 대학일자리센터 교사 등 45명 렛츠런파크 부경 찾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이 지역 청년 최대 난제인 실업 해소에 기여하고자 '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지역 대학생들을 직접 초청해 공공기관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입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제1탄은 김해시에 있는 인제대학교로 정해졌다.

지난 26일 오후 1시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취업 행사' 라는 안내판이 붙은 렛츠런파크 셔틀버스가 인제대학교 캠퍼스에 도착했고 40여명의 학생들과 취업센터 교사들이 버스에 올랐다.

학생들이 도착한 렛츠런파크 부경 본관 강당에는 '취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우리가 함께 짊어 지겠습니다' 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학생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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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이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취업설명회 경청을 하고 있다. /렛츠런부경

진행에 나선 마사회 부경본부 홍보담당자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공공기관 현황과 채용 특성'과 'NCS 도입 현황', '한국마사회 채용 현황' 등 내용이 마사회 부경본부에서 근무 중인 공채직원으로 구성된 강사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간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이지만 정작 그 채용에 대한 정보 부족에 있던 학생들은 설명 한마디 한마디를 받아 적고 소개 자료를 촬영하며 열심히 참여했다.

잠시 휴식 후에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대학생 취업도우미 활동을 해오며 취업 지도에 경험이 많은 홍보담당 안과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본인이 직접 겪은 면접 사례와 다양한 전형의 입사지원 경험 등을 바탕으로 '취업 준비 자세'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 대비 방법' 등에 관해 1시간이 넘게 열정적인 강의를 쏟아냈다.

무엇보다 "공공기관의 블라인드 채용 정책으로 스펙 파괴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 지방대생이라고 좌절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 준비에 임하라"고 강조했다.

열정적인 진행에 학생들은 엄청난 호응으로 반응하며 수많은 질문과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참석한 학생들에게 한정된 시간이 아쉬웠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렛츠런파크가 준비한 '동네 형 멘토링 제도'가 준비되어 있었다.

취업지도 경험 및 전공, 특기, 어학능력 등을 바탕으로 마사회 부경본부 직원 중에 선발된 취업멘토 5명이 마치 동네 형 처럼 학생들을 친절하게 지도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멘토링 제도는 1회성의 타기업 취업설명회 단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에게 취업노하우 전수 및 고민상담 등을 해줄 예정으로 학생 5~8명 당 1명의 멘토직원이 메칭되었다.

행사는 시작 후 3시간을 훨씬 넘겨 종료되었고 렛츠런파크에서 지급한 기념품까지 받고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서던 인제대학교 행정학과 이명진 학생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녀는 "지방대생 이라고 좌절하지 마라. 마사회가 멘토가 되어 힘을 주겠다" 라는 진행자의 말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열심히 도움을 받아 좋은 회사에 취직해 나도 취업 멘토가 되고 싶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의 지역 대학생 공공기관 취업 서포팅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지속되어 11월에는 진주 경상대학교, 12월에는 부산외국어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역 학생들의 취업에 든든한 도우미가 되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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