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하석배·소프라노 김채린

순수민간예술단체인 진주목문화사랑방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진주목문화사랑방 가을음악회'가 오는 31일 오후 6시 경상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가을음악회는 테너 하석배가 출연하며 진주 출신 소프라노 김채린이 특별출연한다.

테너 하석배는 세련되고 정확한 음악으로 세계 오페라무대에서 최정상의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3대 국제 성악콩쿠르인 베르디, 비요티, 비냐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플라시도 도밍고, 몽세라 카바예, 존 서덜랜드 등 유명 성악가들로부터 '최고의 음악성과 소리를 가진 테너'로 극찬을 받았다.

특히 2010년 도쿄필 협연과 싱가포르 국립오페라단과의 협연에서는 공연 후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받으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라디오에서 인기 클래식 해설가로 활동 중이며 계명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소프라노 김채린은 진주 경해여중과 경해여고를 졸업하고 계명대 일반대학원 음악학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다.

이날 하석배 테너와 소프라노 김채린은 'Mattinata'(R.Leoncavallo작), '그리움'(이수인 작), '꽃구름속에'(이흥렬 작) 등 1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옛 진주목이던 진주, 산청, 사천 등을 삶의 터전으로 하면서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문화 발전이라는 뜻을 함께하여 자발적으로 설립한 순수민간예술단체다.

이 단체는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해 지역 작가의 공연과 전시를 지원하고, 문화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진주목문화사랑방이 추진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으로, 지난 4월 산청에 파리장서 기념탑을 세운바 있다.

내년에는 진주가 낳은 천재화가 박생강의 생가를 복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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