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51) 전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진해구 지역위원장이 중소기업기술혁신(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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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상근부회장은 다음 달 1일부터 협회 사무국(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으로 출근한다. 임기는 3년이다.

공인회계사인 김 전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 창원시 진해구 민주당 예비후보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왔었다. 19대 총선에서 김성찬 국회의원에 이은 2위로 낙마하고서 2017년 대선과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지역위원장으로서 진해지역 선거를 이끌었다. 6·13 지방선거에서는 진해구 도의원 3명을 민주당이 싹쓸이하고, 창원시의원도 전 선거구에서 배출(4명)하는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는 데 한몫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8월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7월 중순까지 지역위원장을 선임하면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진해구 지역위원장으로 낙점하자 김 전 위원장은 당 결정을 수용해 지역위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위원장이 상근부회장을 맡는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대표적인 중소기업인단체 중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하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만이 회원 대상이 되는 등 회원 가입도 까다롭다.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1만 8135개사이며 이 중 1만 3284개사가 이 협회 회원사이다.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회장 손태호·(주)동화T.C.A 대표이사) 회원사도 약 1270개사에 이른다.

김종길 상근부회장은 "올 1월에 부회장직 얘기가 거론됐지만 6·13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해 미뤘다"며 "이노비즈협회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중소기업인단체 중 하나인 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 중소기업 위상을 높이는 것과 함께 중소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고, 청년이 우수 중소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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