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객 사전등록 가족 3명에 거점별 도착 확인 문자 전송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용석)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가족은 안심할 수 있는 안심산행 탐방문화를 조성하고자 '탐방안내소 도착, 대피소 도착, 천왕봉 정상 도착 등' 확인 문자를 맞춤 제공하는 '안심산행 알리미' 서비스를 11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29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핵심 ICT 분야인 위치기반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국립공원 산행 안전 분야에 접목한 것으로 탐방객이 사전에 등록한 가족 3명에게 '천왕봉 정상' 등 거점별 도착 확인 문자를 실시간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무료 앱 서비스이다.

지리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 마루금 끝자락에 자리해,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어서 노고단~천왕봉을 경유하는 최장 종주 노선 등 52개(233.81㎞) 탐방로와 8개의 고지대 대피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면적(483.022㎢)의 대표적 산악 국립공원이다.

이에 지리산 종주는 모험을 즐기고 호연지기를 닦으려는 많은 국민들에게 언젠가 해보고 싶은 자부심과 로망이었으나 탐방객의 부푼 목표만큼이나 그 가족에게는 걱정이 아닐 수 없는 매번 마음 졸이게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리산을 종주하려는 탐방객 본인에게는 '안전하고' 그 가족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보다 계획적이고 안전한 탐방을 유도하고자, 지난 2016년 '안심산행 알리미'서비스를 일부 시범 운영했다.

초기에 대피소 이용객의 5.1% 정도가 '안심산행 알리미'를 통해 가족에게 안심문자를 보내던 것에서, 현재 4000명이 넘는 이용자 외에 앱의 실효성이 입소문 나면서 매달 1~5%씩 꾸준히 가입이 늘고 있다.

이용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안심산행 알리미'를 검색하고 내려받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자동설치하면 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1단계로 전체 탐방로 중 25개(135.61㎞) 탐방로와 7개소의 고지대 대피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향후 전 구간으로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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