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와이즈유) 호텔관광대학 학생이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코스타크루즈에서 운행하는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를 견학하고 미래 크루즈 승무원의 꿈을 키웠다.

지난 24일 영산대 호텔관광학과·관광외국어학부·해운항만물류학과 학생 34명은 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러시아를 돌아오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를 찾았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내년 봄 첫 출항을 앞두고 부산항에 정박하는 동안 영산대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직무역량을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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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대 호텔관광대학 학생이 10월 24일 세계 1위 크루즈 기업인 코스타크루즈에서 운행하는 '코스타 네오로만티가'호를 방문했다. /영산대

이날 코스타쿠르즈 한국지사 윤효진 과장은 윤 과장은 특강을 통해 자신을 한국 최초의 유럽 크루즈 승무원이라고 소개하고 나서 참가학생에게 크루즈의 정의, 크루즈 산업의 구성요소와 특성, 크루즈의 분류 등 크루즈 산업과 관련한 기본 사항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크루즈 내 다양한 시설과 객실, 승무원 업무 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학생과 함께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구석구석을 견학하고 크루즈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번 현장교육에는 부구욱 총장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크루즈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승무원 수요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크루즈 업계 전문가는 7만 톤급 크루즈를 국내 항만을 모항으로 운영할 때 운임수입, 선용품, 식음료, 관광·쇼핑 등에 3000억 원 이상 경제적 효과와 승무원 800여 명의 직접 고용이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안점기 교수(호텔관광학부)는 "과거 북미, 지중해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했던 크루즈시장은 앞으로 거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러시아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크루즈 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인 승무원 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영산대는 이에 발맞춰 크루즈 승무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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