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버스운전 노동자 노동환경과 건강실태를 공론화하는 자리가 열린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31일 오후 4시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역 버스운전 노동자 노동환경 및 건강실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영실(정의당·비례) 도의원이 준비 중인 '경상남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자 및 대중교통운영자 재정지원조례' 개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조례 개정으로 재정지원 기준에 버스운전 노동자들의 건강관리조항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는 여영국 정의당 도당 위원장이 좌장을, 김병훈 마창거제 산업재해추방운동연합 정책연구팀장이 '경남지역 버스운전 노동자 노동환경 및 건강실태'와 관련해 발표할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이용주 경남도청 교통물류과장, 박보현 창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전광재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버스지부 사무국장, 이철호 경남근로자 건강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앞서 이영실 의원은 지난 18일 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버스운전노동자들의 건강은 해당노동자들의 건강뿐 아니라 이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며 "법 개정과 더불어 경남도 차원의 버스 운수 노동자 노동조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심층면접 등 조사를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례제정과 더불어 도로여건, 버스 운송 시스템 개선과 적절한 배차 간격,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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