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 가장 낮은 10등급 받아

경남지역 자연재해 안전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 정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자료에 따르면 경남 안전도는 8등급(0.705)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6등급(0.631)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특히 경남에 최하등급을 받은 지역이 3곳이었는데 안전도지수 1.112를 기록한 남해군은 전국에서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뽑혔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연재해에 대한 지역안전도 지수 전국 평균은 0.631로 2016년(0.649)에 비해 소폭 개선됐으나 평균에 미달한 자치단체는 오히려 증가했다. 1등급을 받은 기초단체가 있는 곳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기 등이었다. 그러나 최하등급인 10등급을 받은 지역은 충북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전남이 각각 4곳, 경남 3곳(남해군·함양군 0.856·하동군 0.813), 인천·경기 각각 2곳, 부산·울산·전북 각각 1곳으로 총 23개 기초단체가 10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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