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키토서 무역상담
100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

지난 22일부터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방문 중인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단장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5일 에콰도르의 최대도시인 키토시에서 수출상담회를 하고 96건 2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이루었다고 28일 밝혔다.

중남미 5위 흑자시장인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교육, 문화, 정치의 중심지로서 남미공동시장과 무역협정으로 앞으로 시장 확대의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중소기업에 상대적으로 생소한 지역이지만 중남미 주요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한-에콰도르 무역협정은 에콰도르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하는 최초의 무역협정으로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앞서 우리 기업에 중남미 시장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방문 중인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단장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5일 에콰도르의 최대도시인 키토에서 수출상담회를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시

이번 상담회에서는 총 96건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A 기업은 현지 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어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통해 중남미시장 수출확대가 전망된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키토 상공회의소(회장 파트리시오 아라르곤)를 초청 방문하여 키토 경제인들에게 진주실크 등 진주시 우수기업 상품과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인 우주항공과 뿌리, 세라믹 산업을 소개하고 진주시 투자 협력을 당부했다.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30일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수출상담회 일정을 마지막으로 북미 및 중남미지역 종합무역사절단 파견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은 시카고에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총 71건, 188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미국 시카고 수출상담회는 진주시 주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위탁 시행했으며, 바이어와의 면밀한 상담 등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진주시 제품의 우수성을 제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널리 알려 미국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GM, 캐터필러 등 글로벌 기업의 구매담당자가 직접 참여하여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지역 기업체에는 북미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A업체는 시카고 현지 기업과 꾸준한 신뢰구축을 기반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