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혁신 전략 간담회 개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지역 민간단체, 그리고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26일 '경남 혁신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7개 시·도 중 경남에서 처음 개최된 것으로 경남에서 추진되고 있는 혁신 전략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에서 이루어졌다.

김우영 청와대 제도개혁 비서관을 포함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혁신 추진단이 자리한 데 이어, 지역 민간단체 대표로는 청년유니온 김지현·사회적기업협의회 김진수·남해 관광두레 배정근·푸른내서주민회 이민희·경남정보사회연구소 이종은·수성기체산업 조준우·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 윤원섭 씨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향후 추진될 사회혁신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연내 도정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단기과제를 추진할 뿐 아니라 곧 단행될 조직 개편 때 부서 통합·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간부들이 26일 '경남 혁신 전략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혁신 없이 경남의 미래는 없다. 혁신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이 아니라 민간과 소통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혁신이 되어야 지속적인 혁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영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은 "혁신은 혁신처럼 오지 않으며, 오래된 시행착오의 축적이다. 외부로부터 주어진 혁신은 성공가능성이 낮으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론에 참석한 한 민간단체 대표는 "그동안 경남도가 민간과의 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지적하면서 "혁신은 민간이 더 빠르게 반응하는 게 현실이고, 경험도 더 많다. 도에서 소통과 참여를 얘기하니 참 반가운 일이긴 하지만 지속성이 문제다. 지속적이지 않으면 신뢰받지 못한다"며 도의 혁신 전략에 대해 기대와 함께 당부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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