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 이상 교습하는 '반일제' 유아학원의 교습비가 연간 100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지역 한 외국어 학원 교습비는 연 2000만 원에 육박한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학원 현황'에 따르면 경남지역에는 외국어 학원 30개, 예능(음악·미술) 4개, 기타(놀이) 1개 등 총 35개가 있다. 35개 유아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68만 원, 기타 경비(급식·차량·재료비 등)까지 포함하면 70만 원에 달한다. 전국 월평균 교습비는 82만 원(기타 경비 포함 90만 원)이다.

과목별로는 학원 수가 가장 많은 외국어 학원의 월평균 교습비(기타 경비 제외)가 72만 원으로 나타났고, 예능 학원은 36만 원으로 조사됐다. 35개 유아학원 중 교습비가 가장 높은 곳은 거제시 한 외국어 학원으로 월 16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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