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고 노회찬 전 국회의원 죽음으로 공석이 된 창원 성산 보궐선거 대응을 공식화했다.

정의당은 27일 열린 9차 전국위원회에서 "이번 보선은 한국정치 근본개혁의 시금석으로 비통한 마음을 움켜잡고 그(노회찬)가 말한 대로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이같이 선언했다. 전국위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들은 여전히 노회찬을 필요로 한다. 남북관계는 조금씩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국민들 살림살이는 고단하고 불평등한 현실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그가 꿈꾸던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노회찬 정치를 이어가기 위해 창원 성산 보선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4월 3일 열릴 창원 성산 보선 정의당 후보로는 여영국 경남도당위원장, 이정미 대표, 노회찬 전 의원 부인 김지선 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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