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창원 자산솔밭 생태공원…'비우는 삶' 노래해

27일 오후 4시 창원 마산합포구 자산솔밭 생태공원에서 제12회 김산의 생명평화콘서트가 열린다.

김산은 꾸준함이 돋보이는 지역 노래꾼이다. 매년 묵묵히 생명평화콘서트를 치르는 그는 올해도 잊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

언젠가 그가 도법 스님과 나눴던 이야기 한 토막.

"꽃은 향기로 비우고 나비는 춤으로 비운다는 말씀을 하시고는 그럼 나는 무엇으로 비울 수 있을까 하고 스님이 묻습니다. 수 초도 지나기 전에 머릿속에 떠오른 말은 '나는 노래로 비운다'였습니다."

30년가량 노래했다는 김산은 오늘도 뚜벅뚜벅 제 길을 가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날 공연은 총 3부로 나누어 치른다. 양인목, 진효근이 소리를 더한다.

김산의생명평화콘서트기획단이 주최하고 프로젝트공연만들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고 자산동주민센터·반달유치원·반달어린이집이 협찬한다.

문의 010-3346-7911.

▲ 창원에서 활동하는 가수 김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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