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상대 박물관 대강당
사생대회·미술체험 부스도

이성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이성자 화백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세계적인 거장 이성자 화백의 작품세계와 삶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26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경상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평소 이성자 화백과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애정을 가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1부는 '하늘도시로의 초대: 이성자 화백의 작품 속에 묘사된 은하수의 세계에서 세계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전)이성자기념사업회 큐레이터로 활동한 박신영 큐레이터와 경상대 외래교수 유미리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한다. 토론자로서는 서지원(전 서울대미술관 연구원), 안영숙(경상대 외래교수) 문화기획전문연구원이 참여한다.

제2부에서는 PAF(PhilArtFestival, 파리) 예술감독이자 미술비평가인 심은록 교수와 한국의 여성시를 대표하고 개척해 온 신달자 시인이 '화가의 시간: 민족 전쟁기 여성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메시지'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경상대 독어독문학과 김겸섭 교수와 진주교육대 국어교육과 송희복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일대에서는 진주에 자신의 작품 375점을 기증하며 자신의 작품을 보며 지역의 아이들이 꿈을 갖기를 원했던 이성자 화백의 염원을 담아 사생대회가 열린다.

이번 사생대회는 (사)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가 후원해 '은하! 그곳에 꿈을 담다', '나의 꿈 이야기', '미래도시'라는 3개의 주제로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개최된다.

부대행사로서 미술체험부스가 운영되며 11월 3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행길 준비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 및 사생대회를 통해 아직까지는 명성에 비해 빈약한 이성자 화백에 대한 연구활동을 촉진하고, 작품의 학술적인 가치를 재정립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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