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와 역전·재역전 반복 '치열' 78-79 1점 차 석패
3연승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창원LG가 지난해 현주엽 감독 부임 후 4차례나 도전했지만 단 한 차례도 성공하지 못했던 3연승을 올 시즌 첫 도전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LG는 25일 오후 7시 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SK와 경기에서 제임스 메이스가 23득점 15리바운드, 조쉬 그레이 21득점, 김시래 13득점 등으로 활약했지만 승리를 가져오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SK가 준비를 잘해온 경기였다. 지역방어를 기반으로 대인방어를 가미한 골 밑 수비에 LG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LG의 주포 메이스를 최부경 김민수 등의 스몰포워드로 에워싸 골밑에서 제대로 막아냈다. LG는 골밑 장악력이 저조해지면서 슛팅 기회도 얻지 못했다.
골 밑이 안 풀릴 때는 외곽포가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고질적인 3점 슛 실패가 잦으면서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이 22%에 불과했다. 특히 LG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자유투를 계속 실패하면서 달아나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자유투 16개를 얻어내 8개만 성공하며 50% 성공률에 그쳤다. 반면 SK는 14개를 얻어내 12개를 성공시키며 86% 성공률을 보였다. 특히 LG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김시래가 1개밖에 못 넣으면서 78-75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이는 결국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경기를 1점 차로 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정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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