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내달 1일 CECO…한인무역협회 주축 1200명 참가
투자상담회·1 대 1 청년채용·명소탐방 등으로 교류 단합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지회에서 활동 중인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이하 월드옥타) 소속 한인경제인과 국내 경제인, 국외 취업 희망 구직자, 정부 인사 등 12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주제로 한민족 경제공동체 실현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방안, 중소기업 국외 진출 상담회, 국내 청년들 국외 일자리 창출 등을 두고 교류한다.

대회는 29일 개회식에 앞서 경남도와 창원시 투자환경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개회식은 박기출 회장 개회사, 허성무 창원시장·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환영사, 창원시장 주재 만찬 순으로 진행된다.

대회 둘째 날인 30일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미리 연결된 창원 내 우수 중소기업 담당자, 전국 테크노파크(TP) 협의회 등 300여 명 기업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수출상담회를 한다.

대회 셋째 날인 31일에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 등 400명이 참여하는 국외 취업 설명회, 창원시와 월드옥타 간 사전 협의로 선발된 대학생과 청년 인력 등 120명이 참여하는 국외 취업 상담회, 차세대 포럼 등이 열린다.

이날에는 월드옥타 차기 회장 선출도 이뤄진다. 후보로는 박병철(미국 LA) 현 이사장과 하용화(미국 뉴욕) 상임이사가 출마했다.

대회 마지막 날 한인 경제인 투어가 행사 대미를 장식한다.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한인경제인들에게 산업·생태·문화를 연계한 창원 내 주요관광지 탐방과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대회 기간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진행됨에 따라 창원시는 세계 한인경제인에게 고국의 진한 국화향과 함께 깊은 추억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대회 기간에 '1 회원사-1 모국 청년 채용'이 수시로 이뤄진다. 창원 강소기업과 방산·항공, 수소 산업 홍보관, 창원시 관광과 농·특산물 홍보관, 창원역사기록전시회, NEXO와 함께하는 수소 전기하우스 등이 운영된다.

정현섭 창원시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대회 성공 개최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이번 대회를 토대로 수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시민 자긍심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정연구원은 이번 대회 참가자 소비 창출 효과를 약 25억 원으로 전망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체 산업 파급 효과로 생산유발 64억 원, 고용유발 101명 창출 등 효과가 나타나리라 보고 있다.

한편, 1981년 설립된 월드옥타는 정회원 7000명과 2만여 차세대 회원을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다.

정부·공공기관과 함께 국외 지사화 사업, 글로벌 사업 등으로 모국 상품을 세계에 알리고 중소기업 국외 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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