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철회(59)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가 경남도의회 인사 검증대를 네 번째로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 경제환경위 회의실에서 구 이사장 후보자 인사 검증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논란이 일거나 쟁점이 된 특별한 사안은 없었다. 다만, 의원들은 이날 주로 서부 경남지역에 대한 재단 역할 강화, 출연금 확보 여부 등 직무수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등을 따졌다. 또한, 신용보증재단의 '문턱'을 더 낮춰 소상공인 등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재단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문 등을 했다.

20181025010225.jpeg
▲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25일 구철회(59)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 구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는 인사 검증을 마치고 이날 오후 구 후보자에 대한 '검증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 채택에 앞서 열린 청문회에서 김진부(자유한국당·진주4) 의원은 취약한 서부 경남지역 보증재단의 역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구 후보자는 "이사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서부 경남지역에 본부를 설립한다든지, 지점 추가 개점, 출장소 설치 등을 경남도와 협의해서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진옥(더불어민주당·창원13) 의원은 후보자에게 앞으로 재단 출연금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를 질의했다. 구 후보자는 "내년 출연금은 200억 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단순히 부탁하는 수준을 넘어 출연금을 내는 자치단체에 출연금액 대비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얼마나 되는지, 금융기관에도 출연금을 내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득이 돌아가는지 알려주고 설득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 후보자는 현재 ㈜비앤씨에스 대표이사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