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대표축제인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한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공군·경남도·사천시·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공군과 공동개최 취지를 살리려고 행사 명칭도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로 정했다.

에어쇼 행사는 총 8개 분야 7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군 주력기의 대규모 축하비행을 비롯해 사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에서 생산된 초음속 항공기 T-50B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전투 탐색구조, 주·야간 체험비행, 항공우주관련 체험과 전시,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 공군 고공강하, 항공시뮬레이션 레이싱대회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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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악대·의장대 공연과 체험비행 현장 추첨, 플래시몹 공연, 홍보대사인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의 종이비행기 시범, 사천무형문화재 공연, 스트릿댄스 공연, 버스킹, 마술쇼도 펼쳐진다.

25일 저녁 7시에는 사천종합운동장에서 국방TV가 주관하는 '위문열차' 공연이 열린다. 항공과학 체험교실, VR체험관, 드론교육과 체험, 홍보대사 슈퍼윙스 체험관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학생의 날'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사천에어쇼 행사장 내에서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제3회 민군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가 26일 KAI 항공기개발센터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에어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요금을 할인하는 이벤트 행사도 한다"며 "공군과 항공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는 오감만족 행사로 만들고,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인 사천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에어쇼 기간에 맞춰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시청 노을광장에서 '사천농업의 꿈! 하나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27일 오후 5시부터 전시, 판매, 시연·체험, 부대행사 등 7개 분야 43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일요일 행사가 짧아 아쉬웠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는 토·일요일을 중심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사천에어쇼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만큼 행사장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토·일요일에는 30분 간격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사천에어쇼와 연계해 28일 와룡산활공장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제15회 사천시장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도 개최된다. 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 4개부(조종사부, 연습조종사부, 여성부, 실버부)와 단체전으로 나누어 승패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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