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결정 이종욱도 지도자로
KT 채종범·LG 박석진 영입

NC다이노스가 손민한, 이호준, 이종욱 등 레전드 선수들로 새 코치진을 꾸렸다.

24일 NC는 "25일 시작하는 CAMP 1을 앞두고 코치진에 새 얼굴을 영입했다"며 "NC 출신 레전드 손민한, 이호준, 이종욱과 채종범 전 KT 코치, 박석진 전 LG 코치가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손민한, 이호준 코치는 2013시즌 NC에 합류해 팀을 이끈 베테랑이다. 두 코치는 2015시즌, 2017시즌을 마치고 각각 은퇴하고 나서 '다이노스 아너스 클럽(Dinos Honors Club)'에도 가입된 레전드다.

손 코치는 2016년부터 구단 유소년 야구 육성 프로그램인 '손민한과 놀자' 코치로 활동하며 야구 발전에 계속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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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코치는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많아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팀 색깔에 맞춰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 중인 이호준 코치는 내달 초 팀에 합류한다.

이 코치는 "선수로 뛰면서 느꼈던 경험과 코치로서 느낀 경험을 살려 지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코치는 2014시즌 NC에 합류에 5년간 팀 외야를 책임진 레전드다. 올 시즌을 마치고 나서 현역 은퇴를 결정한 이 코치는 손민한·이호준 코치와 마찬가지로 다이노스 아너스 클럽에 가입해 구단 레전드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 코치는 "매순간 즐거운 마음으로 선수들과 재미있게 소통하면서 해보려 한다. 선수생활 느꼈던 많은 경험을 선수들과 공유하고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2012년 NC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던 채종범 전 KT 코치는 6년 만에 돌아왔다. 최신 야구 이론에 밝고 선수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게 특징. 채 코치는 "선수들 마음을 잘 이끌어 처진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 이전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새 감독님과 뜻을 합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사이드암 투수로 명성을 날린 박석진 전 LG 코치도 합류했다. 박 코치는 NC 투수 육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박 코치는 "NC는 젊고 패기 있는 팀"이라며 "팀 색깔에 맞는,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 선수단은 25일 2019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내년을 한 발 먼저 준비하는 마음으로 'CAMP 1'이라는 이름도 지었다. NC는 낮 12시 이동욱 신임 감독 취임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CAMP 1' 첫 훈련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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