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이후 선거 참패, 당 분열, 지지율 늘 바닥으로 지리멸렬 죽이나 쑤던 자유한국당이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인 양 '손님 실수' 횡재(?) 같은 거라도 만난 듯이 바쁩니다. 드루킹 '꿩' 대신 고용세습·채용비리 '닭'이라는 '한건 했다'에 들떴지 싶은 허둥허둥 연출에 열을 올리느라 몰두가 한창입니다.

한데 어찌 생각하면 아무리 인기 없는 한국당일망정 '오뉴월 닭이 여북해서 지붕을 허비랴' 하는 연민을 느끼게 하는 면도 없지 않아 묘한 기분입니다. '새는 좌우 두 날개로 난다'는 이론에서 '다친 한쪽 날개'가 생겼을 경우 치유 염원적 보수(補修)가 효험 본 보수(保守)로 연계된다면 상생 이데올로기로서의 가치 창출이야말로 값진 것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태극기당>이란 칼럼(경향신문)의 내용 중 두 대목 인용. '전원책은 돈키호테다. 허세다'! '김병준은 바지 사장이다'! '다친 한쪽 날개'의 운명은…?

촛불집회는 '혁명'이라면서

전의홍.jpg

태극기를 들면 왜 '부대'?

전원책의 그 주장에

손학규는 발끈하였네

"한국당

아직도 반평화주의

다 끌어모으면 극우잡탕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