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시민들은 사천시가 투자를 축소해야 할 분야 1위로 행사·축제를 꼽았다.

사천시가 2019년도 예산편성에 주민 의견을 듣고자 지난 7월 13일부터 한 달간 시 홈페이지와 읍면동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중점 투자해야 할 분야는 산업·중소기업(19.6%)이며, 투자를 축소해야 할 분야는 행사·축제(25.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33명이 인터넷, 434명이 서면으로 답했다.

해양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 분야는 바다케이블카 및 연계사업(63.71%), 민선7기 시정 지표 구현에 가장 필요한 분야에는 공단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26%)과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20%)에 대한 답이 많았다.

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 제안사업 68건에 대한 2019년도 예산편성 반영 여부와 2019년 경남형 주민참여예산 지역주도형 공모사업 심의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2012년부터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자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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