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예선을 3승 2패로 마쳤다.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몬테리아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2-9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 라운드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3회 말 베네수엘라에 볼넷과 희생번트, 적시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도루와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2루 상황에서는 선발 투수 박윤철(연세대)이 에르난데스 리베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5회 선두타자 안타·수비 실책을 엮어 맞은 무사 주자 1·3루 위기에 몰린 한국은 베네수엘라 4번 타자 컨셉시온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해 또 1점을 잃었다.

한국은 6회 한동희(롯데)와 김민혁(두산)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주자 1·2루 득점 기회에서 문성주(LG) 적시 2루타가 나오며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6·7·8회 내리 6실점하며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25일 A조 1위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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