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철홍 의원

24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민주당 박철홍 의원(진성 일반성 이반성 사봉 지수면)은 "태풍 쁘라삐룬과 콩레이로 말미암아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도로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시의 피해가 막대했다"면서 집중호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지 정리된 농지는 처음 시공할때 배수로 공사가 잘못된 곳이 있어 원활한 배수가 되지 않아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이 있다"면서 "논은 비가 오면 물을 담는 기능도 담당하는데 비닐하우스 농가가 늘어나면서 많은 물이 배수로로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지류를 통해 강으로 유입되는 물과 남강댐 방류로 강은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심지어 만조와 겹치면 낙동강에서부터 남강으로 역류하는 현상까지 발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침수피해로 농민들이 시에 항의하면 농어촌공사 소관이라고 외면하고, 농어촌공사는 인력부족과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애꿎은 농민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배수 펌프장 문제를 지적하면서 "예전에 비해 많이 증설되고 추가 증설 계획까지 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 되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배수 펌프장으로 물이 몰려드는 곳 주변의 하천준설과 잡목제거 등의 작은 것부터 69곳에 배수장의 체계적인 관리와 완전 자동화 시설, 용량 증대 그리고 추가 증설 등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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